산을 닮은 집 밖쥔장이 작년 말 수술을 받고는,
당분간 힘을 쓰지 못할테니 필요한 물건이라며 찾아낸 것이
'유압도끼'.
사과 조각낼 때 십자모양 틀로 위에서 누르면 네 조각나는 거랑 원리는 비슷하죠.
문제는 통나무를 자르려면 압력이 엄청나야 하는데,
이 기계는 10톤의 힘을 가졌답니다.
밖쥔장이 제작을 한 건 아니고,
통 크신 친한 형님이 직접 만들어주신 '선물'이랍니다.
기계 만드는 일을 하시걸랑요^^..
산을 닮은 집에 있는 가장 크고 무겁고 값나가는 보물이죠~~..
잘 쓰겠습니다.
이 은혜를 어찌 다 갚는담^^..
수평을 맞추기 위해 호미로 땅파기.
자리 잡는 거 지켜보시는 사장님.
오일도 두통이나 먹는 넘.
모든 설치를 마치고 기념 촬영.
천년만년 그 자리에, 산을 닮은 집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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