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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마을

뼝대 배경 - 단체 사진 손님들 덕분에 새로운 풍경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작년 가을 곱게 단풍 든 뼝대를 찍어 주셨던 선배님이 강의에 함께 했던 미녀들을 몰고 오셨다. 아날로그 파노라마 카메라로 인증샷을 담는 순간, 거실 창 안에서 찍는 걸 눈치 채신 분이 계셨네^^. 1. 자~ 여기를 보세요~~ . . . 2. 교수님도 함께 찍으셔야죠~~ . . . 3. 이제 찍습니다. 더보기
향 가득 고광나무 아카시아는 피었으나 아직 그 향기가 퍼지지 않은 요즘 '산을 닮은 집'을 감싸는 좋은 내음. 그 발원지는 '고광나무'였습니다. 달콤한 향이 진한 이유는 꽃송이들이 많기 때문일까요? 아카시아처럼 주렁주렁 달리는 모습이 아닌 옹기종기 붙어있는 송이들이 입체감을 주며 사방으로 향을 뿜어 냅니다. 아카시아 향 중에 싸한 느낌을 뺀 듯한 그윽하고도 진한 향기. 조만간 다른 꽃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겠지만 2013년 봄 유난히 계곡을 휘감는 내음은 새벽부터 노래하는 새소리와 함께 평온함을 줍니다. 이렇게 울창해지고 있으니 내년을 또 기대해 봅니다. 더보기
화관 놀이 화관 놀이에 흠뻑 취한 여인들. 2013 봄의 끝자락에서 꽃을 매만지시는 분들과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야생화를 그리시는 수채화가 '김영란'님과 함께 오신 화실분들. 야무진 손재주로 '산.집' 주위에 가득한 작은 꽃들을 엮어 화관을 만드셨네요. 정도 넘치시어 안쥔장에게도 화관을 씌워주시며 하하호호. 민밋함을 보완하기 위해 남방까지 걸쳐주시는 센스를 발취하시던 여인들의 손길에 봄향기 가득^^..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환한 미소를 남기고 떠나신 사총사. 덕분에 꽃이름도 많이 알게 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더보기
사라져가는 겨울 '입춘'도 '우수'도 지나고 며칠 후면 '경칩'.. 그 사이 사라지는 겨울의 흔적을 담아봅니다. 이번 겨울에는 눈이 그리 많이 오지 않아 '봄홍수'를 볼 수는 없을 듯. 하지만 2009년 4월 초에 푹설이 쏟아진 일이 있으니 아직 속단하기는 이를 수도.. 더보기
커피 마시러 온 여인부대 혹시 TV에서 본 얼굴이 있나요? '오은선'님 - '여성 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의 마지막 관문인 안나푸르나 등정만을 남겨둔 산악인이죠. 올해 '한국여성산악회' 회장직을 맡으셔서 회원들과 함께 가리왕산을 등반하시고 커피를 드시러 오셨습니다. 어떻게 '산을 닮은 집'을 알고 찾아오셨을까요? 저기 제일 우뚝 서 계신 '수정헌' 쥔장님께서 모시고 오신 거죠. 그분도 한국여성산악회 회원이시거든요. 가리왕산 밑에서 민박집을 운영하시는데 저희랑 친하시답니다^^. 그 때 함께 오신 '김윤희'님께서 올리신 사진을 퍼 온 거랍니다. 그리고 얼마 뒤 '수정헌' 쥔장께서 민박집 손님들을 죄다 몰고 오셨습니다. 여인만 12명. 저희 '산을 닮은 집' 차에서 한 명씩 내리길 한참..누가 보면 뭔 일인가 했겠죠^^. 이.. 더보기
청바지 입고 카리스마 넘치는 마님 제목이 좀 이상하지요? 맨 왼쪽부터 보자면 '카리스마님', 그리고 저희 부부, 그리고 '겁없는 마님과 청바지님 부부'입니다. 오프로드를 하시다가 덕산기 물빛에 반해 '산을 닮은 집'의 단골손님이 되신 미술학원 원장님이신 '카리스마님'. 카리스마님의 차를 이어받아 캠핑의 세계에 뛰어드셔서 주말이면 차를 가지고 전국을 누비시는 '부부'되시겠습니다. 맛난 음식 함께 먹고, 재밌는 얘기 서로 나눈 즐거운 2박 3일을 마치고 덕산기를 떠나는 차량. 건강하게 다시 만나길 기대합니다. 더보기
호젓하게 지내셨죠 2011년 올해 여름에는 예약문의 전화가 많았습니다. 덕산기 계곡이 매스컴을 많이 탔기 때문이죠. 손님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계곡이 먼가요?".."그 안에 며칠 있으면 할 수 있는 게 뭐 있나요?" 블로그를 잘 살펴보면 계곡 안에 '산을 닮은 집'이 위치한다는 걸 아실 수 있죠. 덕산기에 있는 몇 채 안되는 민가는 모두 계곡 바로 옆 조금씩은 높은 곳에 있답니다. 산을 닮은 집을 찾아 주신 많은 분들은 대부분 덕산기에 들어오면 나가실 생각을 별로 하지 않습니다. 여름 성수기에는 계곡 입구에 차단기가 채워져 있어서 드나드는 것이 자유롭지 않기도 하지만 낮에는 계곡 물에서 놀며, 덕산기 끝까지 트레킹 하며.. 밤에는 별 보며.. 그렇게 지내다 보면 2박 3일은 금방 갑니다. 올 여름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 더보기
취사장 (산집 정면 왼쪽 끝) '산을 닮은 집'은 나무로 지었기 때문에 손님방 네 군데 모두 개별 취사장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음식을 해먹으려면 불을 쓰게 되고 그럴 경우 혹시나 있을 화재를 염려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산을 닮은 집 양쪽 끝에는 밖쥔장이 만든 '실내 취사장'과 '실외 취사장'이 있어서 음식 해 드시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방을 기준으로 새방과 꽃방은 실내 취사장을, 물고기방과 사슴방은 실외 취사장을 쓰는 걸 원칙으로 했지만, 손님들끼리 잘 협조해서 편하실 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산을 닮은 집에서 가장 시원한 '숲속 데크' 쪽에 있는 '실외 취사장'은 굉장히 넓기 때문에 여름 휴가철 여러명이 한팀일 경우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실내 취사장'의 인테리어는 여자 분들이 특히 좋아하시네요. 어린 애까지도 그곳에서 나오.. 더보기
겨울폭포와 독수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