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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좋아라

2011 물러가는 겨울의 흔적

'산을 닮은 집' 앞 폭포는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 정도로 장관이죠. 날이 풀려 산책을 하다가 폭포 속을 들여다 봅니다.

위의 사진은 2월 중순에 찍은 건데, 한달 사이에 모양이 바뀌었죠? 그동안 춥기도 했지만 이제는 녹아갑니다.

밖쥔장이 선물받은 갤럭시플레이어로 사진 촬영을 합니다.

멀리서 보는 것과 다르게 그 크기가 엄청난 걸 알 수 있죠?

내친 김에 아랫 쪽으로 내려가 봅니다. 이런 빙하가 갈라졌습니다.

켜켜이 층져 있는 얼음이 마치 나이테를 연상시키네요. 지난 겨울 추웠던 세월이 담겼겠죠.

얼음 밑으로 흐르는 물에는 벌써 개구리들이 신나게 노닐고 있습니다.

산을 닮은 집 쪽으로 올라오니 유속이 빨라지네요.

얕은 물이 격렬하게 소리를 냅니다. 이제 봄이 머지 않았다고..아직 새벽에는 잠깐씩 영하의 기온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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