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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좋아라

2월 초, 이른 고립

눈으로는 고립되지 않는 오지.
하지만 겨울에 갇혔습니다.

보통은 날이 풀리는 초봄에나 있을 법한 상황이 빨리 왔네요.
2월 첫날 하루 종일 내린 비 덕분에 덕산기 계곡의 물이 넘쳤습니다.
그 비가 눈을 데리고 흘러갑니다.
... 하여 며칠은 꼼짝마 상태.

그러나 커피택배도 있고 해서 내일은 탈출할 계획입니다.
아마도 명실상부한 봄 홍수가 오고 나면
계곡물도 제 색을 찾고 출렁거릴 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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