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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좋아라

더디 오는 봄

4월 11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촉촉히 봄비 내리던 아침이었죠. 

 

 

 

 

 

 

그렇게 봄이 오는가 싶었지만 4월 20일 폭설이 내렸습니다.

그나마 이것이 마지막 눈이었던 게 다행이지요.

 

 

 

 

 

 

그 후로 며칠 뒤인 4월 25일 덕산기 보호종인 '복사 앵두'가 피었습니다.

개량종은 꽃잎이 다닥다닥 붙고 꽃들이 오종종 빽빽한데 이 토종 앵두는 여유로운 우아함을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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