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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좋아라

2008년 늦가을


2008년 7월 2일 상량식을 하고는 11월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 곳은 산집 앞 폭포 꼭대기랍니다.

비탈진 묵밭을 깍아 터를 만들어 앉힌 나무집. 뼈대는 소나무, 바깥은 삼나무, 집안은 향나무로 둘렀습니다.

아직 테라스가 만들어지기 전이라 좀 휑하지요. 동네 분들은 집을 세채 짓는 줄 아셨답니다^^.

위는 30평 통채 복층으로 된 미로구조로 쥔장내외의 살림이 구석구석 놓여있습니다. 작은 방이 있는 곳의 위를 통과하려면 최대한 겸손한 몸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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