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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좋아라

2008년 겨울 ~ 2009년 초봄


산집이 2008년 강원도 경관주택으로 인증되었답니다. 정선군수의 도장이 찍힌 인증서와 상금을 받게 되었죠. 신청 마감날 다행히 눈이 내려 썰렁한 경관이 멋지게 포장되었네요^^.

아직 완성되지 못한 축대도 눈께서 살포시 덮어주시고

눈 내린 새벽, 부지런한 바깥 쥔장이 애썼습니다.

뼝대도 분을 바른 것 같네요.

앙상한 나뭇가지에 눈잎이 돋았습니다.

왼쪽은 낙엽송, 오른쪽은 소나무. 같은 과이지만 가을부터 겨울이 되면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산등성이 골에 눈이 몰리기 시작하는군요.

이젠 그야말로 눈에 덮혔습니다.



겨울이 되면 흐르던 물이 얼어 점점 살을 불려갑니다. 지나다던 차에서 내리던 꼬마들이 열심히 얼음을 지치고 있습니다.

자갈밭 돌들 하나하나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납니다.

얼음은 녹아 물이 되어 흐르던 4월, 때 늦은 폭설이 물을 불리겠군요.

뼝대의 색깔이 흑백사진이 아님을 증명하는 것 같군요.

폭설을 맞아 자연스레 세집이 모였습니다. 귀가하시는 아랫집 형님, 아직도 촬영 중인 주인을 기다리는 끝집 차.

차바퀴 자국이 아니면 길인지 모르겠죠?

원래 개들은 눈이 오면 좋아 날뛴다는데, 산돌이는 주인이 부르는 소리에 얼굴만 빼꼼히 내미네요.



산집 홈피 대문에 걸린 사진이죠.

지붕 양끝에 걸린 물고기 풍경 소리가 정신사나웠던 바깥쥔장, 급기야 창틀에 놓인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안주인 몰래 걸어 놓았답니다.

거실에 있는 통창으로 보는 바깥 풍경은 흡사 한편의 영화를 보는 스크린 같죠.

나머지 지붕 한쪽에 걸린 빨간 크리스마스 트리. 종속에 종이 있는 건가, 종이 종에 걸린건가.

이제 내릴만큼 다 내렸나보네요. 점점 밝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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